경조사 봉투 글씨 쓰는 방법, 축의금 및 조의금 실수하지 않기

결혼식 또는 장례식 참석하면 축하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부조금을 내게 됩니다. 글씨가 인쇄된 봉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글씨를 써서 전달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럴 때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하지 하고 고민한 적 있으시죠? 이번 글에서 경조사 봉투에 글씨 쓰는 방법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글 확인하시고 이제부터는 경조사 봉투에 내 마음을 담아 전해주세요.

 

 

경조사 봉투 글씨 쓰는 방법

 

글 순서

 

1. 경조사 봉투의 구성

2. 결혼식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

3. 장례식 조의금 봉투 쓰는 방법

4. 참고하면 도움이 되는 글

 

 

경조사 봉투의 구성

 

경조사 봉투에는 앞면, 뒷면이 있고 봉투 속에 들어가는 단자(單子)라고 부르는 속지가 있습니다. 매끈한 쪽이 앞면이고 봉합선이 있는 쪽이 뒷면입니다. 앞면에는 축하 또는 위로하는 문구를 쓰고, 뒷면에는 부조하는 이름을 씁니다.

 

글씨를 쓰는 크기와 위치도 차이가 있는데요. 앞면 문구는 큰 글씨로 중앙에 쓰고, 뒷면의 이름은 좌측 하단에 조금 작은 크기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단자없이 봉투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격식을 갖추어야 하거나 여러 명이 같이 부조하는 경우에는 봉투에 이름을 전부 기재할 수는 없으니 단자에 부조 금액과 이름을 나란히 기입하여 전달하면 격식도 차리고 부조에 참여한 모든 사람도 알릴 수 있습니다.

 

직장상사, 거래처 등 사회생활과 관련된 경조사 발생시는 단자가 있는 경조봉투를 사용하여 마음을 전달하면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링크에 단자의 유래와 의미에 대한 컬럼을 공유해 드립니다. 상식도 넓히시고 경조사 참석 시 활용하세요.

 

 

부조금에 단자를 쓰는 유래와 이유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부조 봉투엔 '단자'를 써야 제격이죠 | 생글생글

 

 

 

결혼식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

 

결혼식 축의금 봉투 앞면에는 일반적으로 한자로 "祝 結婚"이라고 씁니다. 한글로 쓰는 경우라면 "축 결혼"이라고 쓸 수도 있겠지만 "결혼을 축하드립니다"와 같이 간단한 문장으로 쓰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이때 글씨는 큰 글씨로 세로 방향으로 쓰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중간 부분에 위치하도록 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신부측의 하객이라면 "祝 華婚"이라고 써도 됩니다. 뜻은 "꽃다운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글로는 "축 화혼" 또는 "화혼을 축하드립니다"로 쓸 수 있습니다.

 

결혼 축의금 봉투 앞면 글씨

 

 

한글로 쓸때는 격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실례가 되지 않는 수준의 다양한 표현으로 축하하는 것도 좋습니다. 손 아래 조카나 친구 사이라면 "행복하게 잘 살아!" 등과 같이 자기 만의 방법으로 축하해 주는 것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입니다.

 

뒷면에는 왼쪽 아래 부분에 이름을 쓰고 격식을 차리는 경우라면 "謹呈" 이라는 글씨를 쓰면 좋습니다. "謹"이라는 한자가 조사에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정(謹呈)은 "예의를 갖춰 드린다"라는 의미입니다.

 

앞면과 뒷면은 맞춰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즉, 앞면이 한글이면 뒷면도 한글로 맞추고 부부가 같이 부조하는 경우라면 이름을 나란히 기재하면 됩니다. 속지인 단자를 쓰는 경우에는 금액과 일자 그리고 부조금을 내는 이름을 기재하면 됩니다.

 

결혼 축의금 단자 양식

 

 

결혼식 속지 양식이 필요하시면 아래의 파일 다운로드하여 사용하세요. 개인용과 단체용 같이 있습니다.

 

결혼식속지-양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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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조의금 봉투 쓰는 방법

 

조사를 위로하는 경우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겠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문구는 "賻儀(부의)" 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謹弔(근조)", "哀悼(애도)", "追悼(추도)" 등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부의는 "예를 갖춰 조사를 돕는다"는 의미이고 근조는 "삼가 조문한다", 다른 문구는 "슬픔을 같이 나눈다"는 의미입니다.

 

장례 조의금 봉투 앞면 글씨

 

 

뒷면은 축의금과 같은 방식으로 이름을 쓰고 "謹上"이라고 쓰시면 됩니다. 근상은 "삼가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한자를 쓰기 어렵다면 조의금 봉투에도 한글을 쓰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문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쓰시고 가능하면 고인(故人)과 명복(冥福)은 한자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명복(冥福)은 "윤회하도록 복을 빈다"는 뜻의 불교용어입니다. 만약에 기독교식 장례에 조문을 간다면 조의금 봉투 앞면에는 "삼가 위로를 드립니다" 또는 "주 안에서 위로받으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기독교식 표현으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의금 단자도 축의금 양식과 동일하며 문구만 수정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장례 조의금 단자 양식

 

 

조의금 단자 양식 필요하시면 아래 파일 다운로드하여 사용하세요. 개인용과 단체용 같이 있습니다.

 

부의속지-양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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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면 도움이 되는 글

 

이번 글에서는 축의금 및 조의금 낼때 실수하지 않게 경조사 봉투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경조사 외에 수연, 고희 등 기념일에 축하 부조금을 드리는 경우도 있죠. 고희 축하 단자 양식은 다운로드 하여 활용하세요.

 

고희연속지-양식.pdf

0.04MB

 

 

 

 

조의금을 낼 때 금액을 얼마를 내야할 지 궁금하시면 아래 글도 참고하세요.

 

장례식 조문, 조의금 금액과 문상예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