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내 몸에 좋은 커피와 해가 되는 커피

커피 좋아하시죠? 커피 한잔 마시지 않으면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커피는 잘 마시면 몸에 좋은 보약이지만 체질에 맞지 않으면 건강에 해가 되기도 합니다. 약이면서도 독이 될 수도 있는 묘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커피, 이번 글에서는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긴 하루를 위한 활력과 위안을 주는 커피와 영원히 동행하기 위한 방법 끝까지 확인해 보세요.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내 몸에 좋은 커피와 해가 되는 커피

 

글 순서

 

1. 에스프레소와 필터커피

2. 커피는 언제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

3. 커피를 건강하고 맛있게 마실수 있는 온도

4. 참고하면 도움이 되는 글

 

 

에스프레소와 필터커피

 

커피 드실때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기반인 아메리카노 또는 필터커피 중 어느 것을 많이 드시나요? 집에서 만들어서 드실 때는 필터로 내리는 드립커피가 많겠지만 외부에서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를 많이 드실 텐데요.

 

에스프레소와 드립커피의 가장 큰 차이는 크레마입니다. 크레마는 커피를 내렸을 때 나오는 기름으로 카페스톨(Cafestol)이라고 부릅니다. 에스프레소는 크레마 성분이 그대로 추출되고 드립커피는 종이 여과지로 걸러내고 마시게 됩니다.

 

돼지고기도 기름기가 있는 삼겹살이 맛있는 것처럼 크레마는 커피의 풍미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커피 애호가들은 크레마 때문에 에스프레소만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카페스톨(Cafestol)이 몸에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해를 주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으니 본인의 질환유무, 현재 건강상태에 따라서 균형을 맞추어서 드셔야겠습니다.

 

[카페스톨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

- 이로운 점 :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됨

- 해로운 점 : 콜레스테롤과 간효소 수치를 높임

 

당뇨 걱정이 있는 분들은 에스프레소, 콜레스테롤이 높은 분들은 필터 커피를 드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카페스톨이 당뇨병예방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커피성분 카페스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동향]커피 속 성분, 카페스톨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

 

 

 

커피는 심혈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년 3월 논문에 게재된 노르웨이 연구진이 성인 20~79세 50만 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추적 연구한 결과도 소개합니다. 카페스톨 성분이 미치는 영향이 남성과 여성 성별로 차이가 좀 있는 것으로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대비한 감소율입니다.

 

[마시는 커피 종류에 따른 심혈관 질환 사망율 추세] (커피 안 마시는 사람 대비)

 

마시는 커피종류	남성	여성	카페스톨 성분
필터커피	-11%	-20%	거의 없음
필터커피+에스프레소	-7%	-28%	중간
에스프레소	안마시는 사람과 차이 없음	-17%	아주 많음

  

따라서, 결론은 필터를 쓰는 드립커피를 주로 마시고 크레마의 풍미가 그리울 때 가끔씩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를 드시는 것이 건강을 생각한 커피 마시는 방법입니다.

 

에스프레소와 드립커피 (내리고 직접찍은 사진입니다)

 

 

커피는 언제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

 

전날 술 드시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커피한잔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빈속에 커피를 마시고 나면 속 쓰림이 심해지죠.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위장건강 뿐만아니라 과민성 대장에도 좋지않다고 합니다.

 

특히, 피곤한 상태에서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혈당 조절 기능이 떨어져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배스대학교(University of Bath) 연구팀이 충분하게 잠을 잔 그룹과 잠을 못 잔 그룹으로 나누어 공복에 커피를 마시고 혈당을 체크하는 실험을 한 결과 잠을 설친 그룹의 혈당 수치가 20%~50%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는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더 해지면서 혈당을 높인다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잠을 설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일어나자 마자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는 코르티솔 수치가 좀 내려가는 한두 시간 정도 이후에 커피를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위기 전환과 집중, 또는 긴장 완화와 휴식 등 다양한 목적으로 마시는 커피가 몸에 해로우면 안 되겠죠? 위산, 코르티솔, 혈당, 믹스커피, 공복커피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커피 마시는 시간대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빈속에 커피 마셔도 괜찮을까?

빈속에 커피 마셔도 괜찮을까?...‘모닝 커피’의 진실

 

 

커피를 건강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

 

커피를 내리는 물의 온도는 보통 90도를 넘어갑니다. 커피 성분을 충분하게 추출하기 위해 높은 온도에서 내리게 되죠. 이렇게 뜨거운 커피를 바로 드시나요? 식혀서 드시나요?

 

커피는 뜨거워야 제맛이라고 뜨거운 커피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커피를 적정 온도까지 식혀서 드시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커피 본연의 맛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커피뿐만 아니라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는 WHO에서 지정한 발암물질 A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음식과 음료는 식도암을 일으키는 주요한 요인이므로 커피 드실 때도 천천히 식혀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 발암물질

 

 

또한 커피의 단 맛은 20도~50도 사이에서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5도가 가장 커피가 맛있는 온도라고 합니다. 좋은 커피는 식어서도 맛있는 커피라고 하죠. 이제부터는 맛있는 커피 건강 생각하면서 드세요.

 

커피가 맛있는 온도라는 칼럼 내용 링크로 올립니다. 식도에도 부담을 주지 않고 커피의 풍미와 단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온도에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커피 드셔보세요. 커피 마시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커피가 가장 맛있는 온도

[신혜경의 커피와 경제] ⑮ 커피는 온도와 농도에 따라 맛 차이가 커... 내게 맞는 커피 온도를 찾

 

 

 

참고하면 도움이 되는 글

 

이번 글에서는 힘들고 지칠 때 활력과 위안을 주는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커피를 좋아해서 집에서 로스팅하고 내려 마시는 것이 거의 유일한 취미인데요. 이제부터는 건강도 생각하면서 마셔야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이 나빠지면 오랜 친구인 커피와도 이별을 해야 하니, 여러 분들도 글 참고하여 건강한 커피생활 즐기세요.

 

동양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궁합이 맞는 식품이 따로 있다고 하죠. 사상의학 8 체질에 의하면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금양, 금음 등의 체질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체질을 구분하는 방법과 커피 외 다양한 음식물의 궁합을 자세하게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체질 구별법이니 참고하면 분명히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상의학 8체질과 커피의 궁합

송산팔체질건강연구소-내 몸에 꼭 맞는 건강법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