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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7. 31.

    by. 푸른솔개의 꿈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여겨지던 우리나라에도 최근 지진의 발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진(earthquake)은 지구 내부에서 발생한 급격한 변동에 의한 충격파동인 지진파 (Seismic wave)가 지표면에 전달되면서 지반이 흔들리는 현상입니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지진이 전 세계적으로 매일 50회 정도 발생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지각구조와 지진의 발생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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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안전지대는 옛날얘기

    지진이란

    지구의 표면은 10~12개의 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판구조론(Plate tectonics)인데 나누어진 판들이 1년에 수십 cm이하의 속도로 천천히 움직이고, 움직이는 판이 서로 부딪히거나 포개지면서 판 내부와 지각에 힘이 가해지면서 약한 부분이 순간적으로 파괴되면서 지진이 발생합니다.

    지진은 음파와 같은 성질이 있어 진앙지로부터 발생한 진동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면서 지반이 흔들리는 정도가 약해지게 되어 일정 거리이상에서는 거의 지진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지진의 크기는 규모(Magnitude)와 진도(Intensity)로 나타내는데, 규모는 지진발생 시 지진의 절대적인 에너지 크기를 의미하고, 진도는 특정 지점에서의 상대적인 흔들림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기상청에서 지진이 발생했음을 통보하는 지진규모는 2.0입니다. 이는 TNT 15Kg 에너지로 환산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인 16년 9월 12일 경주지진은 규모가 5.8로 TNT 7,600톤을 폭파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강도입니다.

     

    대한민국의 지각구조와 지진발생 사례

    우리나라는 지각판 구조상 유라시아판의 내부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지진의 발생이 낮은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지각판에도 많은 단층들이 존재하고 그중 상당수는 활성 단층으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450개 이상의 활성단층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도권과 충청도, 호남, 영남지역 등 곳곳에 산재된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수도권에 추가령 단층, 충청도에는 공주, 예산, 홍성, 의당 단층이 있고 호남에는 정읍, 전주, 순창, 광주, 비봉 단층이 있으며 영남에는 양산 단층과 울산 단층이 있습니다.

    2012년에 한국지질 자원연구소에서 작성한 보고서에는 "한반도의 면적은 매우 작지만 지구조적으로는 북중국판과 남중국판 간의 충돌대가 황해와 경기지괴를 가로지르고 있고, 신생대 제3기에 일어난 동해확장으로 큰 규모의 단층들이 분포하고 있는 단층의 나라"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사결과 등을 볼 때 이제는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과거 한반도의 지진사례를 살펴보면 서기 779년(신라 혜공왕 15년) 경주에 발생한 지진으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고, 1643년 7월(조선 인조 21년)에는 울산에서 땅이 갈라지고 바다 가운데 큰 파도가 육지로 1,2보 나왔다가 되돌아 들어갔다는 기록이 있으며 1681년 6월(조선 숙종 7년)에는 지진으로 파도가 진동하고 끓어올랐다는 기록이 있어 지진과 해일이 동시에 발생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대에는 1936년 쌍계사 지진(규모 5.1), 1978년 홍성 지진(규모 5.0),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 2023년 전북 장수지진(규모 3.5) 등의 지진이 발생하여 크고 작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규모 6.0 이상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

    우리나라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 등에서는 규모 7.0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간간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주변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활성 단층에도 자극을 줄 수 있어 규모가 큰 지진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마치 A4 용지를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판으로 가정하고 종이 양끝을 안쪽으로 밀면 종이가 안쪽으로 휘는 것처럼 주변국의 지각구조에 큰 변동이 생긴다면 그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지각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같이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일본 난카이 지역은 세계적으로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 대규모 지진 발생가능성과 그로 인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억 년 이상 형성된 지각구조와 자연현상을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으므로, 만약에 사태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대처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와 행동요령은 "온라인 지진과학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링크 참조하십시오.

     

    온라인-지진과학관-바로가기
    온라인 지진과학관 바로가기

     

     

     

    최근 발생한 전북 장수지진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지진이 잦아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불안함은 지나친 우려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 두고 진인사 대천명의 마음으로 편하게 일상을 즐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